원숭이두창 원인 및 증상 감염경로

희소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름부터 생소한 병이기에 불안감은 커지는데요.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 원인 및 증상, 감염경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이란

'두창'은 '천연두'의 다른 말로 사실은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왔던 질환입니다. 원숭이 두창이라는 말은 이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이 덴마크에서 사육되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병되었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이고요. 쥐와 같은 설치류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미 풍토병화 되어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2022년 이후부터는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원숭이두창은 동물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설치류 및 원숭이),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는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①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설치류 동물과의 직접 접촉이 있었을 때
② 감염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타액, 소변, 구토물)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③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에 닿았을 때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공기로 전파된다?
공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가 가능하나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비말 감염이 가능하다?
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비말에 의한 전파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만큼의 호흡기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고 대부분은 병변에 직접적으로 접촉해서 생기는 전파의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만났다고 해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며 감염자와 접촉, 침구나 옷가지를 공유하거나 특히 병변에 닿는 정도의 밀접 접촉이 있어야지만 전파가 되는 것입니다.

원숭이두창 동성

남성간 동성 접촉이 원인?
동성간 성 접촉만을 통해서 감염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닌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간 동성 접촉이 원인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처음 전파가 이루어지고 유입이 시작된 곳이 그런 집단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서 더 빠르게 전파가 이루어진 것이지 다른집단에서는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처럼 원숭이두창의 감염경로는 공기나 비말 전파의 영향보다는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감염된 모체에서 태반을 통해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니 임산부 분들은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원숭이두창 증상

1. 발열
2. 두통
3. 근육통
4. 피로감
5. 발진

피부의 진피층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다가 병변을 일으키는 원숭이두창바이러스의 위험도는 중증질환에서 사망까지 이를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되면 1~2주의 잠복기를 지나 38도씨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으로 시작되어 1~3일 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발진이 손, 발바닥에 집중하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간혹 입, 생식기 또는 안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진 증상은 신체 다른 부위로 점차 확산되며 2~4주간 지속됩니다.

다른 발진을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단순포진, 홍역과 차이를 보이는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림프절 부종으로 주로 목, 겨드랑이, 서혜부에서 단단한 압통이 느껴진다는 것이 특이점입니다.

위와 같은 원숭이 두창 증상이 발현되면 확인 진단을 위해 의심환자의 혈액, 피부 병변의 조직 및 병변의 액, 가피 등을 통한 유전자검출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및 감염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가능합니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원숭이두창 치명률이 3~6%정도로 100명중에서 최소 3명은 사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열악한 환경의 아프리카국가에 국한된것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딱 맞게 상용화된 특이 치료제는 없으나 감염된 사람은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원숭이두창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되어 있으며 이는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원숭이두창 백신

원숭이두창 예방백신은 누가 맞나?

현재 두창과 원숭이 두창 모두에 효과성이 입증된 2세대 백신까지 나왔으며 3세대 도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전 국민에 두창 백신을 접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RNA바이러스로 변이가 굉장히 쉽게 일어나는 반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로 변이가 쉽게 일어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두창의 경우 치료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고위험 집단을 대상으로만 접종을 해도 충분히 전파가 차단된다는 과학적 근거로 모두가 예방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제한적으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그럼 우리는 원숭이 두창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원숭이두창 예방법

● 감염되었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리넨·침구류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수시로 손을 씻고 말리며 물이 없을 경우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 원숭이두창이 발생하는 곳을 여행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 접촉을 피합니다.

▣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대만, 한국, 싱가포르, 레바논,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호주, 페루, 콜롬비아, 칠레, 베네수엘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캐나다, 미국,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룩셈브루크, 조지아, 루마니아, 폴란드, 아이슬란드, 그리스, 라트비아, 노르웨이, 헝가리, 몰타, 아일랜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테코,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위스

해외 출국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원숭이 두창 발생국가 47개국을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례적으로 풍토병이 아닌 나라들에서 원숭이 두창이 발병하여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전파의 가능성이 낮고 치료제도 존재하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손 씻기와 같은 공중보건 위생을 잘 지키며 원숭이 두창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원숭이두창 원인 및 증상, 감염경로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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