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종류부터 가라앉히는법 총정리

만성 두드러기 혹은 급성 두드러기로 불안해하고 계신가요? 저도 얼마 전 콜린성 두드러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어떤 종류인지를 알고 나니 치료방법도 생기더라고요. 갑자기 붉게 부풀어 오른 피부와 가려움으로 고통받고 계시다면 두드러기 종류부터 가라앉히는 법까지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두드러기의 종류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에 해당되고 만성은 6주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드러기 종류

두드러기 종류

▣급성 두드러기
이 경우 원인은 비교적 뚜렷합니다.

 

• 음식

· 덜 익히거나 상한 음식
· 오염된 음식
· 음주
· 가공식품 (화학성분, 식품첨가제) 특히 훈제, 통조림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 외부 접촉

· 모기나 곤충
· 옻나무 등의 식물
· 미세먼지, 꽃가루
· 애완동물의 털

 

• 화학물질

· 염색
·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 니켈 들의 금속 접촉

이처럼 급성 두드러기는 음식이나 어떤 접촉에 의해 갑자기 일어나는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분해되거나 배설되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 및 알레르기 반응은 내과에서 혈액검사로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만성 두드러기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로 자주 길게 나타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 종류

 

• 콜린성 두드러기

· 운동 혹은 정서적인 흥분으로 열을 받는 상황
· 20~30대 흔하게 발생
· 가려움과 함께 따가움을 동반
· 보통 1시간 이내 소실
· 심하면 어지럼증, 두통, 호흡곤란, 메스꺼움이 나타남

 

• 한랭 두드러기

· 찬물, 찬음식과 같은 급격한 온도 변화 후 수분 이내
· 심할 경우 두통, 호흡곤란, 저혈압, 실신을 동반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주의

 

• 혈관 부종

· 눈 주위, 입술, 입안, 혀등이 심하게 부어오름
· 기도부위에 증상
·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
· 목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음

 

• 피부 묘기증

· 고양이가 긁은 것 같은 모양
· 손으로 긁으면 선명하게 부어오르며 발적이 나타남
· 자극되는 즉시 부풀고 30분 이내 소실

 

• 두드러기성 혈관염

· 붉은 테두리에 중앙은 하얀 형태
· 간지러움, 열감과 함께 통증이 동반됨
·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며 24시간 이상 지속

 

•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는 말 그대로 이유를 알 수 없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두드러기입니다. 이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데요. 약물이 들지 않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를 가라앉히는 법은 한 달에 한두 번 '오말리주맙'이라는 주사 요법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는 음식과 생활습관과는 별개로 일어날 수 있고, 알 수 없는 이유들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경과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20대 이상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편 소아의 경우 성별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으며 발병률이 성인에 비해 10분의 1 정도로 낮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면 만성 두드러기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후천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음식, 환경, 약물과 상관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원인

▣만성 두드러기 원인

 

• 약물

항생제, 해열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조영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 과다복용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이 위장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약물이 몸에 잘 받지 않거나 위장이 약해서 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 혹은 어떠한 이유로 많이 복용했을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화학첨가제가 많은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는 두드러기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요인

과로, 지속된 긴장상태, 스트레스, 허약한 체질로 인해 혹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급성 두드러기가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치료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만성 두드러기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두드러기 가라앉히는 법

두드러기 가라앉히는 법

《냉찜질》
당장 두드러기 가라앉히는 법으로 냉찜질을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붓기나 가려움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줄 순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원인 회피》
두드러기가 일어났다면 먼저 두드러기의 종류와 원인을 파악하고 피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음식이나 외부의 접촉으로 일어난 건지 검사를 통해 알아보고 평소 생활습관에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진 않나 살펴보세요. 저는 만성으로 분류되어있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진단받았지만 몸에 열이 오르는 과도한 운동, 온도 변화,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기를 가진결과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물론 약을 처방받아 초기에 꾸준히 복용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보통 두드러기의 처방약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급할 땐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할 땐 지르텍을 드셔도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
· 노인, 허약한 사람
·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수면장애 등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좋은 특히 젊은 사람들은 항히스타민제를 짧게 먹고 좋아지지만 위와 같은 사람들은 일시적으로는 두드러기 증상이 완화되나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무조건 약물에만 의지하기보다 평소 생활과 수면, 식습관에서 몸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잘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 마치며
무조건 붉게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모두 두드러기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꼭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두드러기는 장시간 존재하지 않고 일어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을 방문하기 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몇 번, 언제, 어떤 양상으로 올라왔는지 메모도 해놓는다면 더욱 정확한 진료가 가능합니다. 이상 두드러기 종류부터 가라앉히는 법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