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에 나쁜 음식 10가지

최근 20~40대에 많이 나타난다는 역류성 식도염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이 주된 원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계속되면 염증 및 궤양, 출혈을 일으키고 심하게는 식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데요. 단순한 소화불량과는 다른 질환이므로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 10가지를 파악하시고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 목 이물감
• 소화장애
• 신물이 올라옴
• 속쓰림, 가슴에서 목까지 타는듯한 통증
• 잦은 트림
• 구역감
• 기침, 목쉼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 10가지

1. 유제품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이 위산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하므로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은 꼭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특히 공복에 마시는 우유는 속 쓰림을 유발하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고구마, 견과류
몸에 좋은 음식들로 알려진 고구마, 견과류에도 위산을 많이 분비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좋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목이 막히는 음식들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3. 신맛이 강하거나 찬성질의 과일 or 과일주스
특히 산도가 강한 귤, 오렌지, 레몬, 자몽은 위산을 많이 분비하게 만들어 필히 주의해야 합니다. 참외, 포도, 감, 토마토와 같은 찬성질의 과일도 좋지 않습니다. 이는 과일주스로도 마찬가지고요. 과일주스를 꼭 마셔야 할 경우에는 농축된 것을 피하고 물로 희석시켜 조금만 드시길 바랍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과일로는 위장병에 도움 되는 바나나 섭취를 권장합니다.

4. 튀긴 음식
치킨, 고등어구이와 같은 기름에 튀긴 음식은 소화가 더디기 때문에 위장 내에 오래 정체하면서 위산분비가 많아져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 중 하나입니다.

5. 카페인 or 탄산 or 알코올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식도를 자극할뿐더러 식도 하부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역류되도록 만듭니다. 또한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니 피하셔야 합니다.

6. 밀가루
밀가루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입니다.

7. 맵고 짠 음식
맵고 짠 음식은 위벽을 자극해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특히 이러한 음식이 몸에 흡수된 후 역류하게 되면 그 자극이 매우 강해 식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역류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마늘, 양파, 박하, 라면 등이 해당됩니다.

8. 뜨거운 음식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입속에 염증과 궤양, 물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이러한 화상이나 자극을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처 난 식도 점막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도 안의 염증이 더욱 악화되는 요인이 됩니다.

9. 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꼭 필요한 요소인 물은 소화기능이 떨어진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 너무 자주 섭취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적당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생강차, 양배추 차가 좋습니다.

10. 패스트푸드, 간식
지방덩어리인 초콜릿은 위 속에 오래 머물며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며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식도 괄약근까지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 젤리, 과자, 햄버거 등과 같은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는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 역류성 식도염이 유발되는 원인으로는 복부비만으로 인해 복부 압력으로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경우, 과식 및 폭식 후 바로 눕거나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경우, 노화로 인해 위 내용물의 역류를 막는 상부 및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마치며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우선 통증을 줄이기 위해 병원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좋지만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음식들을 당분간 섭취하지 않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과 양배추, 브로콜리, 바나나, 생강차와 같은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들을 가까이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전되었다고 해서 자극적인 음식들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증상은 이전보다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