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등 통증 의심되는 병 7가지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특히 등을 세우고 앉아있으면 통증이 느껴지는데 정확히 말하면 왼쪽 등 날개뼈 아래 통증이요.

어떤 느낌이냐면 담이 걸린것도 아니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아픔도 아니며 그냥 묵직하게 뻐근하다랄까요? 또 몸을 움직일 때는 잘 알아차리지 못해요. 그래서 근골격계 질환은 아니라고 판단, 내장질환을 의심하고 있어요.

그도 그럴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부터 아팠거든요. 그래서 왼쪽 등 통증으로 의심되는 병 7가지를 알아봤는데 몸속의 문제라는 확신이 들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왼쪽 등 통증 원인

 

왼쪽 등 통증 원인

앞서 말했듯이 근골격계 질환이라하면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 뼈와 같은 곳에 손상이 발생하여 통증을 일으키는데 저는 의심할만한 사건도 없었으며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장병을 앓으면서 왼쪽 등 아래쪽 통증이 생겼어요.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위의 불편함과 등 통증이 심해지다보니 내장질환을 의심하게 되었는데 등과 내장이 무슨 관계냐 하면 바로 연관통을 들 수 있어요.

 

왼쪽등통증

▣연관통 이란?

 

감각신경은 뇌에서 한줄기로 내려와 여러 갈래로 나뉘어 피부·내장 등으로 퍼지는데 내부장기에 염증, 이상이 생기면 그 부위와 같은 감각신경을 공유하는 다른 곳에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해요.

한의학에 따르면 왼쪽 견갑골은 심장, 그 아래로는 간, 폐, 비위장의 경혈이 그 순서에요. 어쨌든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어떤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감각신경을 공유하는 부위가 아프다고 느낀다는 거죠.

그럼 왼쪽 등 통증으로 의심되는 병 7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등 통증 의심되는 병

 

왼쪽 등 통증 의심되는 병 7가지

1. 척추측만증·디스크
왼쪽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저도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어요. 척추 측만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일직선으로 정상적이지 않고 옆으로 휜 것을 의미합니다. 등을 구부렸을 때 견갑골이나 한쪽 갈비뼈가 더 튀어나온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이는 외관상 변형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등허리에서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척추 측만을 가지고 계시다면 평소 다리를 꼬꼬 삐딱하게 앉거나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등 불균형을 만드는 습관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한 목디스크도 마찬가지로 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 팔이 아프다거나 손가락이 저리는등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직접적인 충격이나 퇴행성이 아니라면 평소 생활에서 거북목과 같은 잘못된 자세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2. 대동맥 박리증
대동맥이 찢어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날개뼈 사이, 등의 윗부분에 찢어지는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다리 통증, 복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대동맥은 몸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심장에서 뻗어 나와 척추를 통해 다리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3. 대상포진
옷깃만 스쳐도 너무 아픈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걸려서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인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활동을 시작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등에 많이 나타나는데 갈비뼈 뒤쪽 주위를 띠 모양으로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던지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 전기가 오르는듯한 통증,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4. 췌장 질환
등 중앙의 통증은 췌장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정확한 위치를 말씀드리자면 견갑골 사이에 움푹 들어간 등의 정 중앙에서 약간 아래쪽 부분입니다. 췌장암·췌장염일 경우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함께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복부(명치) 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가 같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초기 증상은 잘 느껴지지 않아 소화불량 위장병으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 위장병
왼쪽 등 통증을 단순히 담 증상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칫하면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위장병 환자들은 · 배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있다 ·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된다 · 혀의 백태가 심하다 · 잘 체하고 체질적으로 손발이 냉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런 위장병을 가진 분들이 대게 왼쪽 등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특히 왼쪽 등 중간에서부터 약간 아래 통증이 있다면 위장병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6. 급성 신우신염 요로결석
급성신우신염은 갈비뼈 아래 콩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등 한가운데 아래쪽 부근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오한, 고열을 동반하며 등을 두드리거나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만일 염증을 치료하지 않게 되면 등 통증이 오랜 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은 서둘러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7.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급성신우신염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여성의 산고 다음으로 극심한 통증을 주는 질환입니다. 주로 콩팥 부근이 쥐어짜는 듯 아프고 통증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 요로결석이 의심되니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왼쪽 등 골반 바로 위 허리가 쥐어짜는듯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위와 같은 병들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병들이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게 중요하죠. 나에게 나타난 증상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왼쪽 등쪽 통증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및 흡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근육통일 수도 있으며 골반이 틀어지거나 팔다리 길이의 차이로 인한 체형 불균형, 무리한 운동이 원인일 가능성도 크거든요.

저는 역류성식도염이 심해지면서 왼쪽 등 통증이 함께 나타나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예정입니다. 별일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래도 알고서 안심하는 게 낫겠죠. 여러분들도 왼쪽 등 통증으로 의심되는 병 7가지 정도는 알고 계셔서 증상에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등 통증은 낮보다 밤에 감각신경이 활발해져 심하게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하루에 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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