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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요가 효과 6가지

by ah카샤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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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요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꼭 요가원을 찾아가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닌 유튜브, 줌 수업 등 온라인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요. 대체 요가의 매력과 효과는 무엇이길래 그런 것일까요?

저도 오랜 시간 수련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요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요가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요가의 인식은 종교적인 것, 유연성을 요하는 기이한 자세 혹은 여자들만 하는 다이어트 운동이라고 많이들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요가는 유연성만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운동이라고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인도에서 내려온 고대 철학 중 하나인데 어느 시점부터 상업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면서 그 본질을 모르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건강 챙기려고 하는 요가일 뿐인데 그 뿌리가 어떻고 이념까지 따라야 한다는 것은 좀 거창하죠. 다만 요가가 왜 요가인지, 어떻게 하는 게 잘하는 것인지 모르고 기계적인 움직임만 반복한다면 그것은 요가라고 표현하기보단 단지 스트레칭과 운동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요가의 8단계 중 자세행법, 호흡법, 명상을 수련하고 있는 것이며 본디 호흡과 명상 없이 자세행법만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요가의 효과 6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가 효과

1. 독소 및 불순물 제거 요가 동작들은 평소 움직이지 않던 근육과 관절들을 고루 쓰게 함으로써 육체를 정상적으로 조절해주고 독소나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또한 끊임없이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은 폐를 깨끗하게 하고 피에 산소를 공급하며 신경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는 곧 나쁜 감정들까지 배출시켜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2. 집중력 향상 요가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외부로 향했던 생각들을 멈추고 내 몸에 감각들,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생각을 비워내면 한곳에 집중하기가 쉬워지고 이 집중으로 사람은 '감각 기능을 조절'하게 되는데 비단 이 집중력은 요가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일을 할 땐 일에, 놀 땐 노는 것에, 공부할 땐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혼란스럽다면 집중력은 더 잃게 되는 것이기에 꾸준한 요가 수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여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는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파드마 아사나입니다.

 

  • 파드마 아사나 (연꽃 자세)

명상에 좋은 자세로 몸이 이 자세로 앉으면 기울어짐 없이 편안한 자세가 됩니다. 다리를 교차해 등을 곧추 세운 파드마 아사나는 마음을 주의 깊고 방심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호흡조절을 수행하기 위해 권장되는 동작입니다. 초기 무릎 통증이 극복되면 가장 편안한 자세 중의 하나로 집중력을 기르기에 좋습니다.

 

다리-교차-눈을 감고-집중 하는-남자


3. 건강, 균형, 특히 수족을 가볍게 한다 기분 좋은 자세는 정신적인 평정을 가져다주고 마음의 변덕스러움을 자제하게 해 줍니다. 또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민첩성, 균형감, 인내력, 왕성한 활동력들을 계발시킵니다. 요가 동작들은 수세기 동안 육체의 모든 근육, 신경, 분비선을 운동시키기 위해 발전해왔기 때문이죠. 특히 대부분의 동작들이 팔과 다리를 써서 필요한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기 때문에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수족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 아르다 찬드라 아사나 (반달 자세)

이 자세는 몸가짐과 자세를 좋게 하는데 발바닥으로 확실히 서도록 해 주고 복부의 근육을 안으로 넣어 민첩성을 길러줍니다. 이는 심신의 조화, 균형, 평형, 힘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균형 자세-준비-남자오른손-오른발-바닥 짚고-균형 잡는-남자

 

  • 부장가 아사나 (뱀 자세)

제가 좋아하기도 하는 부장가 아사나는 척추의 부상에 있어 만병 통치약으로 여겨집니다. 약간 어긋난 디스크를 원래 위치로 가도록 해 척추 부위는 좋은 상태로 되고 말려있던 가슴은 펼쳐지게 됩니다.

 

엎드려-손 짚고-상체 세운-남자


4. 소화력 증가 요가에서 앞으로 숙이게 되는 자세들은 복부 기관을 수축시켜 소화력이 증가되고 활발한 연동운동을 통해 독소를 배출합니다. 또한 시르사 아사나(머리 서기), 사르반가 아사나(어깨서기)와 같은 거꾸로 하는 자세는 내장 운동을 돕습니다. 단 요가 동작을 하기 전에는 방광과 장을 비워야 하며 음식 섭취는 되도록 3시간 전에 마치도록 합니다.

 

  • 파당구쉬타 아사나

아래 사진과 같은 전굴 동작들은 복부 기관을 좋은 상태로 만들어 소화력이 증가되며 동시에 간장과 비장을 활성화시킵니다. 복부 팽만감과 위장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이 두 가지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외에도 우타나 아사나, 아르다 받다 파드 모따나 아사나 등과 같이 상체를 앞으로 숙여 주는 자세들이 효과적입니다.

발 잡고-머리 들었다가-숙이는-남자

 

  • 살라바 아사나 (메뚜기 자세)

이 자세 또한 소화를 도와주고 위장 장애와 가스를 제거해줍니다. 더불어 척추가 뒤로 쭉 펴지게 되어 탄성력이 생기게 되고 천골과 허리 부분의 통증을 제거합니다. 이러한 자세들의 효과는 특히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규칙적으로 행해지면 더욱 좋습니다.

엎드려-팔-다리-머리-들어올린-남자


5. 피로 완화 · 신경 진정 아침에 하는 요가는 자는 동안 굳어있던 몸을 깨어나게 만들어 정신을 맑게 하고 저녁에 하는 요가는 하루 동안 고단했던 몸과 마음에 피로를 없애며 평온함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조절된 호흡은 감정의 흥분을 제어하여 화가 나면 심호흡을 하는 게 도움이 되듯 요가에서 하는 호흡을 규칙적으로 배운다면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 신경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우울감이나 하루의 스트레스로 인해 음의 에너지가 강한 이들에게는 요가의 동작과 호흡이 하나 될 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아도 무카 스바나아사나 (다운독)

머리는 아래로 향하고 다리의 뒷면은 위로 향해 뻗쳐 있는 개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의 다운독은 몸이 지쳐있을 때 피로를 없애고 활력을 되찾게 해 줍니다. 또한 다리를 매끈하게 만들어주며 어깨뼈 부분의 경직을 일소해주고 복부 근육이 척추 쪽으로 당겨져 강해집니다. 한마디로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엔 힘들지만 거듭 반복하다 보면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머리를 숙이고-골반-뻗쳐 올린-남자

 

  • 숩타 비라 아사나 (누운 영웅자세)

다리가 아픈 사람은 이 자세를 10~15분간 유지하면 편안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걷거나 서 있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식후에도 할 수 있으며 자기 전에 하면 다음날 아침 다리의 피로가 풀릴 것입니다.

누워-만세-남자


6. 외모 변화 다이어트는 무릇 자기 의지에 달린 문제이기에 확실히 다이어트의 효과가 있다 없다 말하긴 어렵지만 꾸준한 수련은 분명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정체되어있던 불순물을 내보냄으로써 몸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요가에 꾸준히 정진한다면 힘들었던 동작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몸이 가벼워지게 돼 우아한 몸의 선을 만들어줍니다. 나아가 식생활, 성적 욕구, 인격을 단련함으로써 더 큰 의미의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 프라사리타 파도 타나 아사나

이 자세에서 혈액은 몸통과 머리로 흐르게 되는데 머리 서기가 힘든 초보자 분들에게 필요한 서기 자세입니다. 디피카에 따르면 모든 서서한 동작들은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리 벌려-머리-손-바닥 짚은-남자

 

  • 비라바드라 아사나 (전사 1번 자세)

이 자세는 가슴이 완전히 펴져 심호흡에 도움이 되며 어깨와 등의 뻐근함을 없애줍니다. 또한 발목과 무릎을 강하게 하고 몸의 경직을 풀어주며 엉덩이 주위의 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부린 오른 무릎-뻗은 왼 다리-세운 상체


요가 효과 6가지와 그에 맞는 자세들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요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초심자분들은 시작을, 이미 하고 계신 숙련자분들은 꾸준히 정진해야 합니다. 그럼 요가 효과를 제대로 보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요가 효과 제대로 보는 방법

  • 최소 3개월 ~ 3년 꾸준히 그동안 방임해왔던 몸을 한순간에 바꾸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음 요가를 시작하게 되면 몸은 스트레스를 받고 근육과 관절들이 상처를 입게 되는데요. 이때 평소 경직되었던 부분들, 몸의 불균형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 초심자분들은 '아, 요가를 하니까 몸이 더 아파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쉽게 그만두게 되죠. 그럼 결국 근육과 인대, 관절들은 상처만 입고 끝나게 되는데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더욱 건강해지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회복의 과정을 거쳐 굳어있던 몸의 가동범위를 점차 늘려나가는 게 중요하죠. 요가 시작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되 일주일에 3~5회 이상 꾸준히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최소 3개월~3년은 꾸준히 하다 보면 요가의 흐름, 내 몸이 파악되는데요. 종국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균형을 찾아가면서 처음처럼 어떤 움직임에도 애쓰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 요가원은 무조건 가까운 곳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일수록 일 마치고 들렀다 갈 수 있는 회사 근처 혹은 언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집 근처가 좋습니다. 거기에 나와 에너지가 맞는 좋은 선생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일단은 내가 꾸준히 발길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요가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 장비 장착 좋은 요가원이라면 좋은 요가매트와 도구들이 준비되어있겠지만 우리 집 근처 요가원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다 해도 개인 요가매트를 쓰는 게 좋은데,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가를 하러 가기 전 마음을 먹고 요가매트를 준비하고 내 자리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모두 요가의 시작이니까요. 또한 좋은 요가매트는 접지력, 땀 흡수력이 뛰어나 요가 동작을 보다 더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부수적으로 땀이 많으신 분들은 요가 타월을 챙기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요가 효과 6가지와 그 효과를 제대로 보는 방법 3가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요가의 효과는 단시간 내에 잘 와닿지 않습니다. 시작은 꾸준히를 목표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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