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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돌발성난청 치료와 완치 후기

by ah카샤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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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고 일어났는데 귀가 먹먹하고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저는 하루를 더 지켜보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는데요. 검사 후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오늘 그 돌발성 난청 치료와 완치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귀 사진

돌발성 난청 원인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딱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연구에 의하면 바이러스의 침범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내이(속귀)나 내이신경 쪽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라고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특별한 까닭 없이 돌발성 난청이 하루아침에 찾아온 것 같지만 사실은 이전에 과로와 스트레스가 한껏 누적된 상태에서 몸살 같은 기운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감기가 자주 걸리고 몸이 자주 피곤한 분들에게 생길 가능성도 높다고 하네요. 돌발성 난청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돌발성 난청 증상

  •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
  • 주변은 조용한데 귓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현상이 나타난다.

▣돌발성 난청 이렇게 갑자기 온다고?

네, 돌발성 난청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고 윙- 하는 소리와 함께 울림, 이명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의 특징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귀만 잘 안 들리고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일단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내이(속귀)가 점점 망가져서 회복 가능한 시기를 지나기 때문에 응급질환이라고 표현하며 치료의 골든타임은 1~2주 이내입니다. 초기에 진찰과 치료를 받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요. 실제 이틀째 병원에 방문했을 당시 선생님께서 일찍 와서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돌발성 난청 치료를 적절한 때에 받게 되면 60~70%의 환자가 정상 청력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엔 30~40%의 회복률로 감소하게 되어 완치가 불가할 수 도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스테로이드제, 혈액순환 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등 강한 약물을 일정기간 복용해야 하는데요. 저는 검사 결과 한쪽 귀의 청각이 정상에서 50-60 데시벨까지 떨어져 있었고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3일에 한번 정도 병원에 들러 청력 재검사를 받으며 차도도 확인했고요.

 

하지만 청력이 -80 정도로 심하게 떨어져 있거나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약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고막 내 약물주사를 맞거나 다른 처방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완치 후기 

빨리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시작했고 바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탓인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하루 만에 조금 나아졌습니다. 돌발성 난청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청력검사 어플로 자가검사도 해봤거든요.

 

하지만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니었고 여전히 귀 먹먹함, 울림, 이명현상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좋은 차도가 나타난 건 3~7일째 였던 것 같아요. 청력은 회복되었지만 스테로이드는 갑자기 끊게 되면 부작용이 생기니 서서히 줄여나갔습니다. 사실 스테로이드의 강한 성분 때문에 당시 완전히 회복된 걸로 착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1~2주가량 다소 많은 약을 복용하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미열, 안면 홍조, 얼굴이 좀 부어 보이기도 했어요. 큰 신체적인 부작용은 없었지만요, 꽤나 심신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안정과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니 그마저도 깔끔하게 다 나았네요!

 

▶마치며

잦은 이어폰 사용이나 환경소음에 알게 모르게 귀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큰소리를 듣게 되면 음향 외상을 통해 돌발성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이 소음들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게 되면 귀는 망가지게 되며 돌발성 난청뿐만 아니라 점점 청력이 나빠지는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귀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과로나 스트레스, 이어폰을 끼고 큰소리로 듣는 것은 자제하며 외부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저의 돌발성 난청 치료와 완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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